겸손하게 섬기는 교회

  새해를 맞이하면서 모든 성도님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주님을 겸손히 섬기는 한해가 되기를 다짐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광명교회를 사랑하셔서 여러 모양으로 인도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오늘날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에서 우리 주님을 향하여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지난 60년간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헌신한 결과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뿌려놓은 씨앗과 헌신의 열정을 이어받아 오늘날도 모든 성도님들이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우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리라 확신합니다. 다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결단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올해는 더욱 주님을 잘 섬기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을 섬기되, 겸손히 섬기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사랑으로 무장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지역사회와 세상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엄숙하게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을 향한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부르신 주님의 부르심 앞에 서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주님의 부르심을 받들어, 이사야처럼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이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는 남녀노소의 구별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주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광명교회를 아름답게 보존하고, 더욱 빛나는 주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하여 오늘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새롭게 하십시다. 믿음의 선진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늘 우리들도 계속적으로 씨를 뿌리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피와 땀과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에게 싹이 나게 하시고, 꽃과 열매를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현재에 주어진 상황에 안주하거나 누리는 일에만 몰두하기 보다는 주님의 뜻을 함께 생각하십시다. 주님의 뜻은 “먼저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곧 전도하는 일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 지역사회를 주 예수님의 복음으로 변화시키며 나아가는 능력의 일꾼들이 되어지기를 주님은 원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더욱 겸손히 주님을 섬기는 해가 되도록 우리 자신을 쳐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의 겸손한 섬김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온전히 드러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