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며 삽시다

  인간은 자신의 죄 문제를 철저히 깨닫고 나서야 진정으로 주님께 엎드릴 수 있습니다. 성경에 보니 베드로가 주님을 만났을 때에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을 만나고 소명을 받는 순간에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고 고백하였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받고 은혜 가운데서 주님을 바라본 사람은 자신의 죄를 깨닫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을 보게 되고, 깨닫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되새기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풍자 중에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수는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은혜는 가볍게 잊어버리는 인간의 속성을 꼬집는 말입니다. 불평하고 원망하는 것은 쉽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어려운 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기도와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로새4: 2)고 권면합니다. 기도와 감사함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도 자주 기도를 잊고, 감사도 잊고 삽니다. 감사하기 보다는 불평하고, 보이는 사람들에 대하여 비판거리를 찾는 자세를 갖는 것이 아닌 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서양격언에 "제일 가르치기 어려운 수학문제는 우리가 받은 축복을 세어보는 문제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심성이 감사보다는 잘못된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말해주는 격언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그 마음이 긍정으로 변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줍니다. 작은 일들에도 감사하는 사람은 실망을 쉽게 하지 않습니다. 감사의 제목을 생각해 보십시다.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삶에 활력이 생겨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만큼 우리들의 인생이 풍요해 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예배의 시간을 감사로 채우십시오. 예배의 근본 의미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대한 인간의 응답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배에서 감사가 빠진다면 온전한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늘 감사를 잊지 말고 적극적으로 기도와 감사함으로 살아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