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희망에 살자

  미국의 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토니 캄폴로 박사가 95세 이상 된 사람 50명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의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에게 또 다시 삶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살겠습니까? 세 가지만 기록하십시오!” 대답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응답은 이렇습니다. 첫 째가 “날마다 반성하며 살겠습니다.”였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해 후회하는 바가 많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반성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많은 응답은 “용기 있게 살겠다.”였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용기 있게 살지 못하고, 비굴하였다는 것입니다. 눈앞의 이득 때문에 양심을 속이고, 불의와 타협했다는 것입니다. 진실을 말하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한번만 더 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용기 있게 살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많이 나온 것은 “죽은 후에도 무엇인가를 남기는 삶을 살겠다.”였습니다. 지금까지 물거품 같은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다 없어지고 말 것을 추구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서양의 어느 시인은 세상에 돌아오지 않는 것이 셋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과녁을 향해 쏜 화살과, 급하게 뱉어버린 말과, 황금 같은 기회라고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과거는 돌아올 수 없는 것입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더 이상 과거에 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바라보고 사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시작의 달입니다. 2014년도를 시작하는 마음의 자세를 새롭게 해 보십시다. 과거에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살아왔다면, 이제는 좀 더 내 삶을 긍정하며 살아보십시다. 언어생활도 내 마음 내키는대로 표현하며 살아왔다면, 이제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인격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언어의 향기를 확산시키는 사람이 되어 보십시다. 입술을 열 때마다 희망의 언어를 사용하는 희망의 사람이 되어보십시다. 이 새로운 시작의 때에 우리들의 마음에 희망으로 가득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보다 더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힘쓰고 노력하는 성도들에 의해서 세상은 더 밝아질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우리로 인하여 새 희망의 빛이 세상에 비춰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