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바라보라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심정은 한결같을 것입니다. 아이가 무엇을 먹어야 할지,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를 생각하고 최선의 것을 주려고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교육을 시키고, 더 나아가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이러한 보살핌 아래 있는 자녀는 부모의 인도하심에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와 같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습니다. 우주가 하나님의 손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살게 하신 하나님께로 결국에는 돌아가는 것이 인생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믿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아십니다. 우리가 구하기 전에 이미 알고 계십니다. 부모가 자녀의 필요를 알고 공급해 주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신다는 것입니다. 세밀하게 나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 형편과 처지를 아시고 내 앞일도 아십니다. 그러므로 삶의 지혜가 어디에 있을까요? 나를 아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에게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욥은 고난 중에 고백했습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기 23:10). 하나님께서 내게 대하여 베푸시는 역사에는 우연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고 경륜이 있어서 나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며 인내로 연단을 받아들이는 하나님의 백성은 정금 같이 귀하게 변화되는 역사를 이룰 것입니다.
    다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신앙의 자세를 생각하게 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6:33). 우리는 눈을 들어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신앙인으로서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