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을 부흥시키자

  혹서기 동안 구역 모임을 갖지 않기로 한 3주가 벌써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제법 아침과 저녁의 바람이 시원합니다. 금주에 모이는 연합구역예배를 시작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구역의 모임에 참여하여서 구역을 활성화 시키는 일에 전 구역원들이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역의 부흥은 교회의 부흥과 연결됩니다. 구역의 활성화는 교회의 활성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역원들이 모이기를 힘쓰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며 하나의 몸 된 공동체로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모이게 되면 교회부흥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역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역원들의 사정과 형편을 살피고 위해서 기도해주고 세워주는 구역장의 역할은 목회자와 같습니다. 구역원의 사정을 살피고 보살피는 구역장의 일은 목회자의 일과 다를 바 없습니다.

  구역장 및 교사들은 작은 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입니다. 구역원들의 신앙생활을 이끌어주고, 말씀으로 양육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분들은 ‘작은 목자’라 할 수 있습니다. 목자들이 먼저 솔선하여 말씀을 사모하며, 모이기를 힘쓰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모이기를 힘쓰고, 기도하기를 힘쓰는 목자의 모범을 보일 때, 구역원들도 자원적인 마음으로 동참할 것입니다.

  부흥하는 교회들의 특징을 보면  대부분 구역과 같은 소그룹 모임이 활성화 된 교회들이 부흥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구역의 부흥을 위하여 구역장 및 구역교사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후반기에 열심히 사명을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가 커질수록 구역과 같은 소규모 그룹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모든 사람과 함께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 친교를 나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역의 부흥은 계속되는 교회 부흥의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구역의 부흥을 위해서 온 교회와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