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병옥 원로장로님을 추모합니다

  고 최병옥 원로장로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갑작스러운 일을 당한 우리 모두에게 큰 슬픔과 허전함이 있습니다. 가족들과 모든 후손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에게 갑자기 큰 공간이 생긴 것 같습니다. 교회의 어른으로서 교회를 섬기고,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본을 보이신 훌륭한 장로님이셨습니다.
 
  고인은 1923년 7월23일에 태어나서 2015년 2월 18일 오후 4시15분에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1948년 이순길 권사님과 결혼하셔서 슬하에 현재 4남이 있습니다. 40년간 교직에 몸담으시고,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셨습니다. 은퇴 후에는 국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으셨습니다.
 
  광명교회와의 인연은 특별합니다. 고인의 부친이신 고 최광복 장로님과 함께 교회를 설립하신 것이 1950년 1월1일입니다. 그 전에는 비행장교회(김포그리스도의교회)에 다니시다가 강서구 외발산동에 초대 목사인 고 최병권 목사님과 함께 교회를 세운 것입니다.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고 최병옥 장로님은 변함없이 교회를 섬기시고, 교회의 모든 역사에 함께 하셨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실 것 같았던 장로님이 떠나시니 마음이 무척 허전하고 아쉽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교회 창립 65주년 행사가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이제 고인은 하늘나라에 가셨지만 하신 일들은 아름답게 남아있습니다. 고인이 걸어오신 발자취를 보면서 오늘 우리들은 새롭게 다짐해야 할 것을 느낍니다. 고인이 다하지 못한 일들을 우리가 담당하며, 고인의 빈자리를 우리가 채우는 것입니다.

  고 최병옥 장로님을 추모합니다. 우리들의 아버님이요, 자랑스러운 믿음의 선진이십니다. 고인이 걸어오신 그 발걸음을 추모하며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광명교회를 인도하신 우리 주님께서 앞으로도 인도하셔서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우리교회 이름처럼 주님의 영광이 빛나는 교회, 광명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훌륭한 인물들이 성장되고 배출되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