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감사 

 성경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주님의 군사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이 영적전쟁인 것을 교훈하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마귀의 간계를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권면합니다. 영적전쟁에 나서는 군인에게 필요한 영적 무기는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사람은 날마다 주님을 향하여 기도를 드릴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도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기도하셨고,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렇게 기도하셨다면 우리는 더욱 기도하기를 힘쓰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스도의 군사 된 성도에게 말씀과 기도는 내적인 믿음을 강하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하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한 그리스도인에게 나타나는 열매는 감사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삶에서 드러나는 구체적인 증거가 감사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에게 날마다 순간마다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성도에게 감사하는 삶의 실천이 없다면, 신앙이 제대로 갖춰졌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 경우에 감사를 드릴 수 없는 것입니다. 감사는 믿음이 있는 성도가 할 수 있는 적극적인 믿음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살면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있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은혜입니다.

 성도의 감사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감사를 늘 잊지 않기 위해서 받은 은혜를 헤아려 보십시오. 우리들의 삶의 모든 것이 순탄하게 굴러가고, 감사를 드릴만한 여유가 있을 때만 감사하는 것은 온전한 감사가 아닙니다. 언제나 어느 때나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를 드리는 성도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