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길

 신앙인의 길은 어떤 길일까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관심을 갖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재물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 사업을 계획하고, 자녀들을 양육합니다. 좋은 대학, 유망한 학과에 지망하도록 하여서 윤택한 미래를 계획합니다. 이러한 관심은 누구나 가진 것입니다. 재물과 명예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은 역사이래로 그치질 않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우리 신앙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예수께서는 경제적 이득을 취하려는 일반적인 삶의 상황에서 주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성의 회복은 주는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고 하셨습니다.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부요한 사람입니다. 사랑에 인색하고, 돈에 인색하고, 칭찬에 인색하고, 남이 잘되는 것에 대하여 진정으로 축하하는 일에 인색하고, 축복하는 일에 인색한 사람은 위에 열거한 것들에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가난한 자, 억눌린 자, 병든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등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의 관심은 가난한 자들과, 억눌린 자들과, 병든 자들에게 물질을 주고, 해방을 주고, 병에서 치유함을 주는데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일들을 통해서 영혼 구원의 길을 보여 주셨습니다.

 신앙인의 궁극적 관심은 길을 찾는데 있습니다. 구원의 길, 영생의 길을 찾는데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생의 길을 찾은 사람들로서, 우리가 찾은 구원의 길을 전하고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가 가진 구원의 믿음과 지식을 나누고, 또한 재물과, 경험과 재능을 이웃을 위하여 나누어 주는 사랑을 통하여 신앙인의 궁극적 관심은 실천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