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의 권능이 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께서 놀랍게 변화하시는 변화산 사건을 볼 때만 해도 그 사건의 의미가 무엇인지 몰랐었습니다. 그 이후에 이어지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의 비밀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 다시는 사망이 왕노릇 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과 오백여 형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 이후 제자들은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역사를 오순절에 성령의 강림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에 의해 성취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알지 못했던 사도 베드로는 예수님이 걸어가시는 십자가의 길을 적극적으로 반대했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생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에 대해서 항변했습니다. “주여 그리하지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마 16:22). 이러한 항변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뜻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해서, 또한 그 사랑이 동기가 되어 하는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이 다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사건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뜻이 예수님보다 앞설 때, 주께서 책망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심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뜻에 순종하며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