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께서 구원하셨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구원이라는 말의 의미는, ‘건진다, 무엇으로부터 해방시키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구원을 받았다는 말은 인간이 구속되고 감금 된 상태에서 예수님 때문에 자유와 해방을 얻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은 그 이유에 대해서 갈라디아서 4장 5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속량(贖良)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5절)" 하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를 속량하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속량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예수님 당시의 문화를 보면 이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 노예를 사려면 주인에게 노예의 몸값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속량이라는 말은 그럴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곧 속량은 노예를 소유하기 위해서 대신 값을 지불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속량했다는 것은 노예의 값을 지불하고, 노예의 주인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대신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써 우리를 위한 대속의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죽어야 할 나를 대신하여 예수께서 죽으시고, 피의 값을 치르셨다는 사실을 되새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죄인이 아니지만, 죄인처럼 되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값없이 의롭다함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