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

 성경 요한복음 1장을 보면, 태초에 말씀으로 계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복음의 사건을 예수님의 초림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에 아기 예수로 탄생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성육신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다는 성탄의 복음은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인간의 육신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절기가 성탄절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시는 동안 복음을 전파하시고, 병자들을 치유하시며, 하늘나라의 일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흘리신 보혈로 우리들의 모든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우리 모든 믿는 자들에게 산 소망이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복음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산 소망이요 능력의 원천입니다.

 그래서 복음의 시작인 성탄은 기독교 복음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은 아기 예수로 오신 예수님을 기다리는 절기에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예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40일 만에 승천하시는 순간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대강절 기간에 우리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합니다. 또한 다시 오시리라고 약속하신 예수님의 약속을 붙들고 소망 가운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