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전하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은혜가 없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신앙은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부르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교회는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 은혜를 증거 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에 속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의 나타나심을 체험하고 또한 삶으로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나타났다’는 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했습니다. 그 표현은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찾아서 본 것이 아니라, ‘나타나신’ 은혜입니다. 곧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보여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은혜 안에 산다는 것의 의미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나타나셨고, 하나님의 양육하심을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사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양육하심을 받고 끊임없이 성장해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양육 받고 성장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 주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을 기대하는 재림에 대한 소망을 품고 주를 증거 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 성탄의 계절에 아기 예수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