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산 소망을 이루신 날입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친히 대속 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께서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있었기에 오늘날 기독교가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축제하기 위하여 모이기 시작한 것이 바로 기독교 예배의 기원입니다. 기독교인들의 예배도, 친교도, 선교도, 봉사와 헌신도 예수님의 부활이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 부활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신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은 우리도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생을 얻을 것을 보증해 주는 것입니다.

 성경은 역사의 종말과 개인의 종말이 있을 것을 말씀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자신의 종말의 때를 알고 믿음으로 준비하는 사람은 지혜가 있는 사람입니다. 초대교회로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께서 약속하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마지막을 바라보며 현재를 살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주님의 백성으로서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예수님의 약속을 근거로 한 믿음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절을 맞이할 때마다 부활 승천하신 주님 안에서 우리의 희망을 더욱 굳게 해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예배의 중심은 언제나 부활을 기념하고 축제하는 것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힘들었던 지난날들을 뒤로 하고 새롭게 부활의 신앙으로 일어서십시다.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는 부활절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