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로와 소망​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부르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 은혜를 증거 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지체인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의 나타나심을 체험하고 삶으로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나타났다’는 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했습니다. 그 표현은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찾아서 본 것이 아니라, ‘나타나신’ 은혜입니다. ‘나타났다’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에페파네’인데 ‘보여졌다. 드러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곧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보여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은혜 안에 산다는 것의 의미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나타나셨고, 하나님의 양육하심을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만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함께 받은 성도들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셔서 교회에 나오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 은혜와 복을 늘 잊지 않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복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복스러운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며 이 땅에서 예수님을 증거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음의 위로를 받고, 주께서 다시 오실 것을 소망하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