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도 

 성도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하는 시간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환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통회함과 간구, 감사와 찬송을 기도를 통해서 드리게 됩니다. 성경 중에서 시편은 바로 이러한 믿음의 선진들의 찬양과 기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해서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할 때, 시편의 말씀을 낭송하며 기도합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읽는 것입니다.

 구약시대 신앙생활의 중심지인 예루살렘 성전은 기도의 집이라고 했습니다(사 56:7). 구약의 희생제사도 그 행위 속에 기도의 의미가 들어가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신앙의 인물들은 모두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창 20:17), 야곱(창 32:26-31), 모세(민11:2), 여호수아(수 10:12), 한나(삼상 1:12), 사무엘(삼상 12:18), 다윗(시 51편), 엘리야(왕상17:1), 엘리사(왕하 6:17), 다니엘(단 6:10)등이 우리들에게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역사는 기도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가 없는 기독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전체가 기도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는 기도의 종교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성도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을 알게 되고, 자신의 위치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도 끊임없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하셨습니다. 세례 받으신 때(눅 3:21), 12사도를 부르신 때(눅 6:12,13), 베드로의 고백(눅 9:18), 변화하신 때(눅 9:28,29), 겟세마네의 기도(막 14:32-42), 십자가상에서까지(막 15:34,46)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 전체가 기도의 삶이었던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승천 이후 날마다 모이기를 힘썼으며, 모일 때마다 “전혀 기도에 힘썼다”고 성경이 말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