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

  따뜻한 햇살이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공원의 나무에 물이 오르고 새싹이 돋아나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만물을 소성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서 우리들의 마음속에도 새로운 소망이 싹트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심령도 새롭게 소성케 되기 위해서 우리는 영적 자양분인 말씀을 날마다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를 통해서 주님과의 영적인 교제를 더욱 깊이 나누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영적 훈련은 우리의 영적인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내일부터 사순절(四旬節)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우리의 죄를 참회하는 40일 간의 기간에 가지는 기도회는 사순절의 의미를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할 것입니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부활절까지 두 주간 계속됩니다. 부활절을 맞이하기 전에 신앙의 성장을 위한 영적 훈련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기도회에 모든 자녀들이 함께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부모님의 신앙의 전통을 이어받는 훈련의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도 새벽기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훈련을 해야 합니다. 특별히 사순절과 같은 기독교의 교회력에 따른 묵상의 기회를 가지게 하는 훈련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 중심의 신앙을 깊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사명을 생각할 때, 우리는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 함께 이 사순절 기간을 통해서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십시다.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부르시고 만나시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주님을 만나고,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는 기간으로서 사순절은 아주 귀한 영적훈련의 기회를 우리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위한 주님의 일꾼이 되기 위하여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