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오늘날 교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에 응답하여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가장 우선적인 일입니다. 또한 세상을 향하여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 바로 교회의 사명입니다. 곧 예배와 선교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이며, 동시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선교를 통해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세상을 향한 우리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소중한 사명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의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인 됨이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격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나를 구원하셨다는 그 복음에 대한 확신이 응답적인 삶으로 이끌게 됩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과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서 자연적으로 예배라는 응답적인 행위를 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배는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은 늘 예배와 선교가 연관되어 있습니다.

 

  선교는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와 깊은 연관을 갖습니다. 세상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고서 선교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6월은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달입니다. 6.25전쟁을 통해서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으며, 아직도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고통이 있지 않도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때문에 국가와 민족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사회가 건전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 국가와 민족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그리스도인들이 밑거름이 될 마음과 자세가 절실합니다. 그것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복음의 정신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응답적인 자세일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 재난을 통하여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온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선교적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소망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기도는 우리나라의 앞날을 더욱 밝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