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적 소망

  기독교는 소망의 종교입니다. 물론 어느 종교나 소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망의 표현인 기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종교를 비교하지 않아도 기독교는 적극적으로 소망을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소망을 주신 표현의 절정이 예수님입니다. 인간에게 소망을 주시기 위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심으로써 참 소망이 되신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소망을 품고 예수님을 믿고 바라봅니다.

  한국갤럽에서 우리 인생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설문조사 했습니다. 그 결과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8%였고,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72%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의 대다수인 90%가 ‘인생이 의미 있다’라고 응답한 것입니다. 반면에 전혀 또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대답한 것은 10%였습니다.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인 중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24%였고, 불교인은 13%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교인들 중에서 개신교인이 ‘매우 의미 있다’고 응답한 숫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20-30세 세대는 네 명 중 한 명이 ‘인생이 매우 의미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그 비율이 줄어드는데, 60세 이상은 11%만이 ‘인생이 매우 의미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인생이 의미가 있느냐’란 질문은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어떤 의미의 인생을 살 것인가를 생각하게 함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소망을 품게 하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과거의 은혜(십자가와 부활)를 통해서 현재의 나를 보는 종교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나는 장차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을 소망하는 종말론적 소망을 가슴에 품고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