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그리스도인

  더위가 온 세상에 가득한 것 같습니다. 이 무더위 속에서도 자연은 풍성한 결실을 맺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성장합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릅니다. 성장한다는 것은 건강함을 의미합니다.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고 또한 균형 있게 성장하여야 합니다. 어린아이가 몸이 커가는데 그 마음이나 지식은 자라지 못한다면 정상적인 성장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성장하실 때, 지혜와 키가 자랐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몸이 크는 것처럼 그 인격도 성장해야 온전하고 정상적인 성장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생활도 날마다 성장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지향하는 성장은 예수님 안에서의 성장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의 성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함으로써 가능합니다. 말씀을 아는 지식도 중요합니다. 지식도 성장해야 하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생활에 있어서의 수행적 요소가 많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수행적인 삶을 위해서 수도원에 들어가거나, 사막의 수도사들처럼 속세를 떠나서 살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서 기도의 생활화와 말씀의 묵상은 필수적입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사람은 날마다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인격과 믿음이 더욱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지 않을 때 종종 자신에 대한 착각에 빠집니다. 자기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점점 자기 의에 빠지게 됩니다. 자기의 생각이 가장 우선시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장은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엎드릴 때 가능합니다. 성장하지 못한 사람은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습니다(고전13:11). 자기중심적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성경의 말씀을 주야로 가까이 합니다. 날마다 말씀 안에서 성장하여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