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워주신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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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이 경제적 성공을 이루어서 잘 사는 나라에 속합니다. 동남아시아나 제3세계에 속한 나라의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우리의 경제력을 부러워하는 것을 봅니다. 이 땅에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온 국토가 초토화되고, 먹고 살 것이 없던 때가 언제 있었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한민국의 경제력은 상당한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 성공의 이면에는 커다란 위기가 있습니다. 그 위기의 하나는 생명경시풍조요, 또 하나는 가정의 붕괴입니다. 생명경시풍조는 ‘낙태’라는 행위를 통해서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매년 이혼하는 가정의 수는 약 12만 가정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330쌍의 부부가 이혼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통계는 별거하고 있는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은 것입니다.

  가정이 무너지는 현상은 기독교인이나 비기독교인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이혼에 대한 인식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세대 부부들의 이혼율이 무려 25%를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한 네 커플 중에 한 커플이 이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에 이렇게 응답을 했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이혼할 수 있다.’가 41.4%이고, ‘이혼해도 무방하다.’가 1.7%입니다. 결국 이혼에 대한 개방적 견해를 가진 사람이 모두 43.1%에 달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어떨까요? 기독교인들에게 물어 봤습니다. ‘상황에 따라 이혼할 수 있다.’가 34.1%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혼해도 무방하다.’가 1.7% 입니다. 기독교인들의 경우에도 이혼에 대해서 개방적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35.9%나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혼하는 가정의 60퍼센트의 부부가 미성년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이혼을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이혼한 결과로 인해서 매년 10만 명 이상의 미성년자들이 상처를 안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의 부모가 이혼을 하기까지 수 년 동안 겪었을 갈등을 생각하면, 함께 있었을 자녀들의 아픔과 상처도 매우 컸을 것입니다.

  성경적인 가정관의 정립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하나님이 하나 되게 하신 가정을 소중하게 여깁시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모여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추석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가복음 1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