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중심의 교회

 오늘날의 교회들은 다원주의 문화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새로운 문화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저항하지도 못한 채 교회들은 깊은 무기력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가 삶의 문제에 해답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실망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시대의 흐름과는 정반대로 교회는 매우 보수적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세상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성찰이 없이 그저 과거에 교회가 했던 일들을 답습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 성장을 위하여 특별한 방법과 전략을 세우는 데 몰두하고,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 필요한 교회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새로운 문화와 흐름에 편승하는 교회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는 언제나 오직 예수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거기에 길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기”(요 14:6)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마가복음 3:33)라는 질문을 통해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가져야 할 정체성을 밝혀 주십니다. 이 질문과 함께 마가복음 3장은 병행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성령을 모독하는 자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인가?”라는 질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세상의 흐름에 편승하게 될 때, 예수님을 고독하게 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예수님 중심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주께서 “너희가 바로 내 형제요 자매다”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님의 말씀이 유일한 힘이고, 능력이 되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를 온전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주는 것이 말씀의 힘입니다. 이 시대가 직면한 모든 문제의 답은 오직 예수님의 복음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 중심의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