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례전

  기독교에는 2대 성례전이 있습니다. 세례와 성만찬이 기독교의 2대 성례전입니다. 전통적으로 신학자들은 교회를 성례전(Church as a sacrament)으로 이해했습니다.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났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세우신 교회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결실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교회는 오늘날 성례전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임재를 체험합니다. 세례와 성만찬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구원의 사역인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다시 상기하면서 세례와 성만찬을 행합니다. 예수님의 구원의 사역을 기념하면서 행하는 성례전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되었기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례전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교회는 성도의 활동과 예배를 통해서 예수님을 드러내기 때문에 교회는 예수님의 성례전입니다. 곧 세례와 성만찬을 통해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기독교 성례전의 중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빠진 성례전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 속에 임재(성육신, incarnation, 요1:1-14)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하신 구속사역을 기념하며, 그 은총을 되새기는 것을 성례전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례와 성만찬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례전을 통하여 ‘위로부터의 은혜’를 기념합니다. 성례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그 은혜를 끼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