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세워가는 교사​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하여 세우신 영광스러운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4:11에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피를 흘려 세우신 주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사역자로 부르신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역자들을 세우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에베소서 4:12에 보면,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성도를 온전하게 양육하여 그들로 하여금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을 하는 사명을 사역자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한국교회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별히 교사들은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이 어려운 이 시점이 교회의 미래가 달린 시기인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면에서 더욱 분발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다음세대를 세우고 양육하는 일은 결코 뒤로 미뤄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이 때야 말로 교사들의 위대한 사명감과 미래를 위한 창의적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기독교교육학자인 마리아 해리스(Maria Harris)는 ‘가르침과 종교적 상상력’이란 저서에서 상상력의 중요성을 밝혔습니다. 특별히 종교적 상상력(Religious Imagination)은 “현존하는 실재를 변화시키며 개조할 수 있으며 재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억압받는 흑인들의 자유와 평등을 위해서 외쳤던 그 유명한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통해서 그의 풍부한 상상력을 진술했습니다. 그의 위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오늘날 미국사회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복음으로 미래의 교회 일꾼들을 양육하는 교사들은 위대한 상상력을 가져야 합니다.

 교사들이여, 위대한 상상력을 가집시다. 그리고 이 어려운 때에 주께서 맡겨주신 자녀들을 잘 양육하여 미래의 교회를 든든히 세워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