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려하고 세워주자

  신앙생활과 헌신은 항상 함께 합니다. 신앙인의 열매는 헌신을 통해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교회와 사회를 향해서 봉사와 헌신을 삶을 사는 것이 주님의 뜻임이 분명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항상 가난한 자, 억눌린 자, 병든 자들에게 가까이 다가 가셔서 소망의 손길을 펼치셨습니다. 심지어는 세상 사람들이 무시하고 가까이 하지 않는 세리와 죄인들을 가까이 하시는 모습을 성경은 증거 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마태 9:12).

  자신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들만 가까이 하고, 뭔가 얻을 것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만 다가선다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서도 진정한 이웃은 어려움 당한 자를 보살피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뜻을 받들어 이웃을 짐을 지고, 약하고 어려운 자를 세워주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의 연약함을 담당하고 세워주는 사랑의 관계가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누군가 교회와 사회를 위해서 앞장서서 봉사하고 헌신한다면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더욱 기도하며 용기를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순수하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들이 무심코 던진 한 마디의 말에 힘을 얻기도 하고, 낙심하여 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말 한 마디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형제와 자매를 세워주는 말을 하십시다. 그리고 사랑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격려해 주는 말을 하십시다.

특별히 이번 주는 어린이주일입니다. 어린이는 말 한 마디에 따라서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교회에서 만나는 형제와 자매에게 사랑으로 격려하고 세워주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것입니다(갈라디아서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