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적인 기쁨

 ‘기뻐하는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어떤 분은 열등감에 빠져서 자신을 불행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처지나 형편과 상관없이 기뻐하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은 언제나 힘든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힘든 일도 있고, 즐거운 일도 있습니다. 작고 사소한 일에도 크게 분노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요즘은 어떤 일이 내 마음을 힘들게 하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염려 가운데 있다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태복음 6장 2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염려한다고 해서 변화될 것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염려하는 것은 이방인들의 모습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명백합니다. 그것은 염려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행동에 옮기는 것입니다. 단순히 염려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하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영성신학자인 헨리 나우웬은 기쁨은 선택의 결과라고 말하였습니다. 인간이 가진 기쁨이나 슬픔이라는 감정은 인간 스스로가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 그는 과감하게 우리가 기쁨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것은 행복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행복은 외적인 상황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입니다. 행복이 즐거운 상황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기쁨은 하나님을 알고 신뢰할 때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가진 기쁨은 영구적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