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회복과 치유를​

 교회에 다니면서 ‘은혜’에 대한 깨달음은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할수록 잘 깨닫는 것 같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은혜를 깨닫지 못합니다. 교만한 사람은 수십 년 교회에 나가도 은혜를 못 받습니다. 그래서 만일 우리가 겸손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다면 그것도 은혜입니다.

 인간으로 낮아지셔서 오신 예수님의 영광을 본 사람들의 증언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눈으로 보고, 주님의 손에 이끌려 살았던 제자들의 증언입니다. 오늘날 그 은혜를 체험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본체가 되십니다. 그런데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오심 자체가 겸손이라고 빌립보서는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겸손하신 예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셨는데, 오신 예수님을 본 사람들에게 나타난 모습은 ‘은혜와 진리’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사도 요한은 증거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진리도 모르고 은혜도 받지 못한 사람이 은혜와 진리의 본체가 되시는 예수님을 믿을 리가 없습니다. 마음이 교만하여 예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한 자는 가장 불행한 사람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가난해지고, 겸손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믿어지고, 주님의 은혜가 깨달아집니다. 그렇다면 겸손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그런 점에서 은혜와 진리는 겸손한 자가 누릴 수 있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권면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