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

  인간은 고민하는 존재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연약성 때문입니다. 육신의 연약함을 느끼며 사는 인간은 필경 죽는다는 사실에 직면합니다. 죽음이라는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인간은 죽음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기에 불안해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한계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생각과 연구를 통해서도 밝힐 수 없는 문제가 바로 죽음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인간의 죽음, 죄의 문제, 가치관의 문제, 영원한 생명의 문제 등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 모든 문제들의 회복을 위하여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인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관계의 회복은 인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제시해 주신 길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인간은 이 길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구약의 제사 제도는 백성들의 속죄를 위한 것입니다. 속죄를 위해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했는데, 그 일을 담당한 사람이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구약의 제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거룩한 제사장과 인간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흠 없고 점 없는 제물, 그리고 거룩한 장소, 곧 성소에서 희생제사를 드렸습니다. 대제사장 자신도 거룩하게 자신을 먼저 정결케 한 후에야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희생제사 의식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드려야만 되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써 모든 사람을 위한 속죄의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단번에 모든 사람을 위한 희생제물이 되심으로 인하여 영원한 산 소망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바로 나를 위한 것이라고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십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로서 예수님은 속죄의 사역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묵상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