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소망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활의 기쁨을 주셨습니다. 부활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시 찾은 소망이 되었습니다. 회복될 수 없는 인간의 죄와 사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부활은 참 소망의 근거가 됩니다. 성경에 보면 실패했다가 회복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욥은 재물과 가족들도 다 잃어버렸으나, 절망의 나락에서 다시 회복되는 은총을 누린 사람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겉으로 보기엔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았으나 자손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가장 큰 인생의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으나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 되기까지 긴 세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나긴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자손의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긴 세월을 기다리면서 얼마나 많은 방황과 의심이 생겼을까요? 그러나 끝까지 믿음을 가지고 소망 중에 인내함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은혜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과 능력으로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큰 소망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믿고 따랐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인간에게 죽음은 모든 것이 끝난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던 스승 예수께서 십자가의 형틀에서 속절없이 죽었다는 사실은 충격을 넘어 절망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함께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과 제자들은 절망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인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시리라고 아무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부활하셨습니다.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절망에 빠진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다시 찾은 소망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제자들은 변화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기념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기 위해서 주께서 부활하신 날(주일)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예배의 시작이었습니다. 소망을 가진 사람들이 드리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세상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부활의 복음을 전합시다. 부활을 통해서 참 소망이 되신 예수님의 증인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