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을 맞이하는 성탄주일입니다. 성탄절은 그 누구보다도 아이들의 마음에 먼저 기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성탄절 발표회를 위해서 아이들이 준비하는 모습에서 아기 예수님을 향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사랑이 보였습니다. 성탄절을 맞이하는 아이들의 마음마다 성탄의 기쁨이 가득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어린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들 모두의 마음에도 성탄절의 기쁨이 충만하게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들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성탄절을 맞이하며 준비하는 아이들처럼 설렘과 기쁨과 평안이 넘치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 때문에 예수님도 어린아이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동안에 아이들을 대하신 모습을 보면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하셨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닮으라고 권면도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어린아이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볼 때,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들도 어린아이들처럼 성탄절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자세를 가질 때 우리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오늘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성탄절의 기쁨과 평안이 더욱 충만해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탄생하셨을 때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이 찬양으로 영광을 돌린 것처럼, 오늘 우리들도 기뻐하며 찬양하십시다. 우리를 위해서 오신 아기 예수를 향하여 노래하십시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eaven, and peace on earth to all whom God favors”(눅2:14).

  오후에는 성탄절 발표회가 있습니다. 모두 참여하셔서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탄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축복을 받은 이들이 가질 태도는 기뻐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우리들 위에 주님의 평화가 임하여 성탄의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