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면서 풀기 어려운 숙제가 있습니다. 수많은 인생의 문제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인생이 허무하다는 것을 느낄 때 인간은 방황합니다. 정말 인생의 의미가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종교와 철학들이 인생의 헛됨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헛된 인생을 왜 살아야 됩니까? 성경도 인생이 헛되다고 말합니다(전1:14). 인생은 잠깐 있다가 없어질 안개와 같다(약 4;14)고 말합니다. 또한 인생은 풀과 같고 그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벧전 1:24)고 말합니다.

  우리 인생은 모순에 직면하여 살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선을 좋아합니다. 인간을 개인적으로 만나보면 선합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폭력을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평화와 선에 대한 소망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세상 곳곳에 악이 만연해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선을 원하면서도 악을 행하는 자신을 보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찍이 사도 바울이 그 사실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라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고 외쳤던 것입니다.

  인간은 위의 문제들에 대하여 해답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보다 더 심각한 삶과 죽음의 문제에 직면하여 살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데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고 산다는 것이 인생을 방황하게 합니다.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죽음 이후의 삶이 있을까’하는 문제 입니다. 그리고 죽음을 두려워하며 삽니다.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죽음이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의 심령이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죽음 저편의 상태는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이 우리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죽음은 우리 인생에게 정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인생의 문제에 직면하여 살고 있습니다. 정답을 모르지만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인생의 문제들 가운데 죽음의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문제들은 자동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요14:6)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