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시면서 많은 병자들을 고치시고 귀신들린 자들을 치료하셨습니다. 하루는 귀신이 들려서 눈멀고 벙어리된 자를 고치셨습니다. 그 때에 많은 사람들이 보고 놀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상황을 놓고도 불신자들은 상황을 다르게 봅니다. 바리새인들은 이 사실을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았다고 억지 해석을 내렸습니다. 예수님을 미친 사람이나 귀신들린 사람으로 몰아서 사람들로 하여금 믿지 못하게 하려는 억지였습니다. 이 성경의 이야기는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합니다. 똑같은 기적의 역사를 보지만 믿음을 가진 자와 불신자의 보는 눈이 너무나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은 믿음으로 시작됩니다. 기독교인이라고는 하지만 믿음을 가지지 못할 때, 불신앙적인 생각에 빠지고, 불신앙적인 말을 하게 됩니다. 불신에 빠진 자들에게 내리신 주님의 경고의 말씀을 우리는 늘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함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2:31-32).

  성령을 훼방한 자는 영원히 사함을 받지 못한다고 단호하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이러한 불신을 매우 싫어하신 것 같습니다. 눈으로 직접 보게 했고 확실한 증거와 함께 성령이 역사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를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침내 그들은 예수님을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습니다.

  예수께서 성령을 부정하는 이러한 죄는 결코 사함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통해서 불신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직접 오셔서 이적을 행하시어 보여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믿지 않는다면 영원히 사함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죄를 "성령을 훼방한 죄"라고 주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성경 요한복음에 보면, 믿음을 부인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요 5:42).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이 우리 속에 충만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