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운 가정​

 가정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선물로 허락하신 가정을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그 무엇보다도 함께 예배를 드리는 가정을 기뻐하실 것입니다. 예배는 구원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사람만이 드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큰 은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날에 가족들이 함께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사랑하신 증거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기독교신앙은 하나님의 은혜에 기초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이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은 ‘감사’인데, 감사가 표현되는 인간의 행위가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의 공동체인 교회는 무엇보다도 구원의 은혜를 감사드리며 기뻐하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부르심에 응답하여 모인 교회는 예배를 통해서 구원의 은혜를 기뻐하며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나타나심’을 경험한 사람들이 바로 성도요, 성도의 가정입니다. ‘나타났다’는 말은 사도 바울이 좋아하는 표현입니다. 신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찾아서 본 것이 아니라, ‘나타나신’ 은혜입니다. ‘나타나다’라는 단어는 ‘보여졌다, 드러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곧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보여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나타나신바 되었고,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에 감사드리는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살아야 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정이 함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영광을 드리며 살 것을 새롭게 다짐해 보십시다.

 우리 교회의 모든 가정들이 자녀들을 기도와 말씀으로 양육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일꾼이 되도록 이끌어 주는 은혜로운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