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성령 하나님이 내주하십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 보면,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참으로 큰 은혜 가운데 우리가 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항상 성령이 충만한 삶의 보장을 주는 말씀은 아닙니다.

 ‘성령께서 내 삶을 주장하시는가’ 하는 문제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만약에 내 마음속에 세상적인 것들로 가득 차 있다면 성령님의 내주하심에 큰 방해가 될 것입니다. 내 마음속에 세상의 욕망과 질투, 분노 등으로 가득 차 있다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이 말씀한 것처럼, 인간은 세상으로 향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신의 생각에 기울어 있는 인간이 성령의 내주하심의 은혜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령께서는 말씀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말씀을 벗어난 성령의 역사는 있을 수 없습니다. 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딤후3:16).

 우리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하면 성령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성령께서 원하시는 삶의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들은 늘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은 영혼을 소성케 하고,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어두움의 세상에서 지친 마음에 기쁨을 줍니다(시19:7-11). 그러므로 세상적인 욕망들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심령을 날마다 새롭게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기도를 통해서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새롭게 되고 새로운 능력을 받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성경은 기도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성경의 위대한 인물들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성령의 내주하심을 경험한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인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