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삶 속에서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기를 소원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통해서 우리의 영성이 아름답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경험하느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나아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하셔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셔서 그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말씀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사건을 묵상해 보세요.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와 직접 만나서 대화하시고, 우리들의 아픔과 고통을 한 인간으로서 당하시고 짊어지신 것입니다. 그 은혜를 ‘임마누엘’이라고 합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통해서 하나님은 더 이상 저 멀리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와 교제하시고, 사랑을 실천하시는 하나님으로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사도 요한은 이러한 하나님과의 사귐을 그의 복음서와 서신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요한복음 15장에서 사도요한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사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과의 사귐을 유지하면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우리 주 예수님의 말씀을 늘 묵상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도하기를 힘썼는데, 성경에 보니 전심전력(全心全力)으로 기도했다고 말씀합니다. 마음과 힘을 다하여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말씀을 바탕으로 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험한 살아 있는 영성이 오늘날 우리들에게까지 전수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