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와 성만찬​

 기독교의 2대 성례전은 ‘세례와 성만찬’입니다. 두 성례전이 모두 예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성례전입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에 제자들에게 내리신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태복음 28:19)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세례를 베풀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1장 24절에서는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날에 제자들을 모으시고 최후의 만찬을 행하시면서 당부하신 말씀입니다. 고난의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누가복음 22:19)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에서는 두 가지 성례전을 말합니다. 곧 ‘세례와 성만찬’이 기독교의 2대 성례전입니다.

 세례의 근본 의미는 이전의 삶을 청산하는 것입니다. 세례를 받은 사람은 새로운 세계에서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모르던 이전의 삶을 청산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성도들과 하나가 된 삶을 살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세례'(Baptism)란 원래 물에 잠기는 의식을 통해서 받는 침례만이 있었습니다. 그 방법은 물속에 완전히 잠기어 들어갔다 나오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께서 직접 받으시고, 초대교회 사도들이 행한 세례가 물속에 잠기는 침수세례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침례를 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성경적인 세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나에게 영생을 주셨다는 사실을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해서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고백을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태복음 16:16). 이 고백과 함께 세례 받은 사람은 주님의 백성이 되어 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