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합시다.

  헬런켈러는 보지 못하고, 말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삼중고의 장애 가운데서 언어의 개념을 배우고, 대화를 나누고, 학문을 배운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그를 가르친 선생님은 설리반이라는 분입니다. 설리반은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나님이라는 개념을 가르칠까 고민하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이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어머니의 젖가슴입니다. 설리반 선생이 헬런켈러에게 어머니 젖가슴에 손을 대게 하고 몇 가지를 설명했더니 헬렌켈러는 어렵지 않게 이해했다고 합니다.

  설리반이 설명하려고 했던 하나님에 대해서 자신은 벌써 알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젖가슴을 생각해 보십시오.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아기의 여린 생명을 이어주는 것이 어머니의 젖가슴입니다. 아무 것도 알지 못하던 어린 아기에게 생명의 젖을 먹여주신 어머니의 사랑이 없이 홀로 살아남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 어버이주일에 우리는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버이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 사랑에 감사하며 효도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주 안에서 부모된 사람들은 자녀들을 더욱 사랑으로 양육하여 부모의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많은 위대한 어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출애굽의 영웅 모세를 낳은 요게벳(출6:20),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 사무엘을 낳은 기도의 어머니 한나(삼상1:20), 그리고 사도 바울이 영적인 아들이라 일컫었던 디모데를 낳은 유니게를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을 경건하게 섬긴 현숙한 여인들입니다. 그러한 어머니의 신앙의 영향을 받은 자녀들은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하고 복된 선물입니다. 그러한 자녀들을 숭고한 어머니의 사랑으로 품어주고 양육할 것을 다짐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