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됨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곧 기도하는 삶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없이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기에, 그리스도인의 삶은 기도하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교회와 성경 속의 선배 그리스도인들에게서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와 예수님과의 사귐의 아름다운 관계를 통해서 기도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요15:4).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주님 안에 거할 수 있을까요? 살아 계신 주님과 어떻게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며,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거하는 교제를 나눌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함을 통해서 주님과의 내적 사귐을 가질 때 가능합니다.

 우리의 믿음생활을 복잡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종의 자리에서 친구의 자리로까지 이끌어 주셨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가능해진 일입니다. 우리는 수시로 주님을 찾아가 대화를 요청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도 기도했습니다. 감옥 안에서도 기도했습니다. 오히려 감옥 밖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중보의 기도를 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에베소서3:17-19).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말씀과 기도함을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주님과 대화하며,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참된 교제의 세계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